대전시는 북대전 지역 악취 민원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24시간 악취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악취 민원이 집중되는 다음 달부터 10월까지 유성구, 대덕구와 함께 봉산동에 악취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악취가 심해지는 야간과 새벽 시간대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종합상황실은 시·구 환경부서 담당 공무원 2인 1조로 운영된다.
이들은 악취 민원 발생 우려 사업장과 악취 발생 예상 지역을 주기적으로 순찰·점검하고 현장에서 민원을 처리할 계획이다.
시는 대기오염물질(악취) 측정 차량을 이용해 민원 다발 지역의 악취 원인물질을 조사하고 악취 배출사업장에 대해서는 악취 물질 측정을 지원하는 등 자발적 시설개선을 유도할 예정이다.
악취 피해 신고는 주간에는 대전시·유성구·대덕구 환경부서에서, 야간·새벽에는 유성구·대덕구 당직실에서 접수한다.
시는 악취 저감 컨설팅과 산업단지·주변 지역 악취 관리를 위한 악취관리시스템 운영, 노후 방지시설 개선을 위한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설치지원 사업 등 다양한 악취 저감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정재형 미세먼지대응과장은 "북대전 지역 악취 문제로부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종합상황실 운영과 민원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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