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직원과 협력사, 지역민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EBS 한국사 분야 스타강사인 최태성 초청 강연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30일 밝혔다.
최태성 강사는 누적 수강생 수 700만명을 보유하며 한국사 분야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스타강사다.
그는 전날 백운아트홀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불가능을 가능으로'라는 주제로 우리나라 역사의 근간을 이룬 주요 역사적 사건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명량해전 사례를 기반으로 정유재란 당시 조선군의 활약을 통해 엿보는 조선의 위기 극복 역사와 함께 한강의 기적으로 요약되는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역사를 소개하며 근현대사의 흐름까지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강의 중간에 수시로 진행되는 퀴즈에서 문제를 맞춘 사람에게는 최태성 강사의 친필사인이 담긴 서적을 전달하며 관객들의 참여도를 끌어올렸다.
특히 최 강사는 한강의 기적을 주제로 포스코의 국가 경제 기여에 대한 내용도 소개했다. 박태준 명예회장의 '우향우 정신'에 따른 제철소 독자 구축으로 산업의 쌀로 불리는 철을 제조하고 우리나라 중공업의 기반을 구축하는 등 국가경제 성장의 발판을 마련, 한강의 기적을 이뤄낸 데에 포스코의 기여도가 적지 않다는 점을 설명했다.
토크콘서트에 참석한 한 지역 주민은 "이번 강의를 통해 평소에 가지고 있었던 궁금증을 한 번에 해소할 수 있었다"며 "평소에 우리 자녀가 최태성 강사를 직접 만나 뵙고 싶어 했는데 이번 토크콘서트로 그 기회가 생겨 너무 뿌듯했다"고 말했다.
이동렬 광양제철소장은 "재미는 물론 지식까지 습득할 수 있는 토크콘서트가 될 수 있도록 이번 특강을 기획했다"며 "올해 남은 기간에도 직원들과 주민들의 마음의 양식을 풍성하게 채울 유익한 토크콘서트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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