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 부회장 도전 조은경 근영중 수석교사, 전북 유일 출마

6월 13~19일 모바일투표…“선생님을 위한 한국교총 만들터”

"오직 선생님을 위한 한국교총을 만들고 교권과 복지중심의 미래비전을 세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39대 한국교총 회장단 선거가 오는 6월 13일에서 19일까지 모바일 투표로 진행되는 가운데 전북에서 유일하게 기호 1번팀 부회장에 조은경 근영중학교 수석교사가 출마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회장직에 입후보한 조은경 근영중 수석교사는 출마의 변을 이같이 밝혔다.

▲ⓒ조은경 교사 등 기호 1번팀

특히 기호 1번팀은 준법선거를 최고의 가치로 표방하고 회원의 교권과 복지 중심의 교총 미래비전을 표방하면서 준비된 교육전문가로 짜여졌다.

이번 회장 출마자를 보면 교사와 교감, 교수의 구도로 치러진다. 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낸 후보자는 기호 1번 박정현(인천 부원여중 교사), 기호 2번 손덕제(울산 농소중 교감), 기호 3번 조대연(고려대 사범대학 교수) 씨 등 치열한 3파전이 예상된다.

조은경 수석교사는 기호 1번 박정현 인천 부원여중 교사의 러닝메이트로 출마한다. 부회장 후보로는 경기 문태혁 교장, 충청 조영호 교장, 경남 송광섭 교사, 전북 조은경 수석교사, 서울 김태영 교수다.

조 수석교사는 “교육현장 전문가이자 젊음, 열정, 그리고 패기를 갖춘 전국 각 지역에서 분야별 최고 전문가들이 뭉쳤다”면서 “한국교총의 문제를 정확히 분석하고 비전을 제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서이초 사태 이후 무너진 교권을 바로 세울 수 있는 후보는 현장 중심의 교사에게 답이 있다며 지지를 호소하며 "교육계 문제는 현장 교사의 관점에서 바라볼 때 치유와 발전의 길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조 수석교사는 “선생님들께서는 학교에서는 가르치는 역할을 하시지만 가정에서는 자녀를 보육하고 부모님을 봉양하는 입장이신 경우가 많다. 우리 학교에서는 업무 특성상 시간을 탄력적으로 쓰기 어렵기 때문에 정작 우리 자녀의 등하교와 부모님 병원진료 동행을 하기 쉽지 않다”며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해 드리기 위해 근무학교 혹은 자택 근처의 보육시설 우선 배정제를 제도화하고 아프신 부모님을 위해 출발부터 귀가까지 책임지는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를 마련해 불편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육아와 부모님 케어의 부분을 강조했다.

조 수석교사는 2003년 동경역사심포지엄 및 한중일역사회의와 국제이해학회를 계기로 지금까지 30회 이상의 한∙일공동수업을 진행하는 등 국제교류 교육 증진을 위한 활동에 힘써왔다.

현재 전북교육청의 국제교류수업 전문가와 유네스코네트워크 교사단 및 국가교육위원회 교육과정 모니터링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조 수석교사는 세계 각국의 교육자, 시민단체와 연대하여 20년 이상 국제교류를 하고 있으며, 오는 6월 1일부터 8일까지 근영중 학생들과 함께 독일교류학교를 방문해 한독우호 및 평화수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후 프랑스, 우크라이나, 리투아니아와의 국제공동수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교총 회장 선거는 6월 13일부터 19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당선자 발표는 투표 다음 날인 6월 20일에 이뤄지며 당선인은 이날부터 3년간의 임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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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근

전북취재본부 정재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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