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서도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첫 사망자 발생

치명률 높고 예방백신· 치료제 없어 특히 주의

경북 포항서 성묘 및 벌초 작업 후 SFTS 확진 판정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A 씨(남, 50대)가 상태악화로 28일 사망했다.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SFTS는 해당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5~14일 잠복기를 거쳐 고열(38~40℃),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감염병으로, 치명률이 높고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특히 주의해야 하는 감염병이다.

진드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작업복(긴팔·긴바지, 모자, 토시, 장갑, 양말, 목수건, 장화) 착용, 풀밭 위에 앉거나 옷 벗어 놓지 않기, 기피제 뿌리기, 귀가 후 즉시 샤워하기, 작업복 분리 세탁하기를 준수하는 것이 예방에 중요하다.

의료진은 SFTS 발생 시기인 4월~11월 사이에 고열, 소화기 증상 등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환자에게 최근 14일 이내 농작업 등 야외 활동 여부를 확인하고, 신속하게 SFTS 검사를 시행해 적기 치료해야 한다.

진료 과정에서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에 직·간접적으로 노출되어 2차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개인보호구 착용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경북 포항서 성묘 및 벌초 작업 후 SFTS 확진 판정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A 씨(남, 50대)가 상태악화로 28일 사망했다.ⓒ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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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근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종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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