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최근 5년간 순자산 1조1000억원 이상 증가

부채 2500억원 감소…진주시 건전 재정 기조 유지

경남 진주시는 2023년 살림을 점검하는 지출 결산을 마무리하면서 민선 8기 2년차에 들어선 진주시 자산이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재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부강한 진주 행복한 시민’시즌2의 해인 2023년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총자산은 7조 6197억 원으로 2018년의 6조 7224억 원에 비해 8973억 원(13.35%) 증가했다.

총부채는 2018년 대비 2507억 원(62.37%) 감소해 순자산이 1조 1481억 원(18.16%) 증가했다.

▲진주시청 전경. ⓒ진주시

증가한 자산 8973억 원은 산업단지 분양, 역세권 개발토지 매각 등 토지매각 자산 약 3000억 원을 제외한 금액으로 이를 포함하면 순수하게 증가한 자산 규모는 약 1조 2000억 원에 달한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장기간 공원 또는 도로의 용도로 도시계획시설이 정해진 전국의 모든 토지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자동 실효의 기간을 정한 바 있어 시는 2018년 이후 2023년말까지 약 6000억 원의 예산을 투입 해당 토지를 매입해 자산화 시킨 바 있다.

추가적인 자산 증가 요인은 도로신설․확장(말티고개~장재삼거리, 경상대~내동, 금산삼거리~지방도 1009호선, 10호광장 동편~여중오거리, 10호광장 서편~판문동 등), 아동친화시설 확충(남부어린이도서관, 월아산 숲속의 진주 등), 시민편의시설 확대(문산노인센터, 장애인문화체육센터 등)에 따른 도시 인프라 확보 사항이다.

그 외에 문화체험과 휴식공간인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 소망진산 유등테마공원, 진주성 내 중영 복원, 철도문화공원 등의 조성도 자산 증가의 요인이다.

그동안 시 재정에 부담으로 작용해 왔던 2018년 말 기준 4019억 원에 달하던 부채는 실효성 있는 예산 편성과 집행, 내실 있는 자금 운영 등 건전한 재정운용으로 역세권 도시개발 사업추진에 따른 선수금 전액를 반환하는 등 2023년 말 기준 진주시 부채는 2018년 기준 부채액 보다 2507억 원이 감소한 1512억 원으로 나타났다.

현재 남아있는 부채는 민간투자사업으로 진행한 하수관거정비 BTL사업 미지급금 1091억 원, 공무직 등의 퇴직급여충당부채 135억 원 등으로 부채 중 채무에 해당하는 장기차입부채는 10억 원에 불과하다.(2024년에 10억 원 상환 예정)

박홍종 기획행정국장은 “시민들이 행복하고 잘살 수 있는 부강하고 행복한 도시 진주 건설을 위한 예산 투자를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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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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