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흥해공업고등학교(흥해공고)가 교육부 이차전지 분야 협약형 특성화고로 지정됐다.
27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는 올해 1월 지역 완결형(교육-취업-정주) 정주 인재 양성을 위한 협약형 특성화고 정책을 발표했다.
교육부 공모에 전국에 총 37교 특성화고가 응모해 선정위원회의 서면․대면 평가를 거쳐 최종 10교가 선정됐다.
흥해공고는 ‘이차전지 분야 산업수요 맞춤형 전문 인재 양성’이란 비전으로 신청해 사업 대상교로 선정됐다.
흥해공고는 지난 1월부터 교육청-포항시-경북도-(주)포스코퓨터엠-(주)에코프로머티리얼즈-관계기관 등 총 52개 기관과 업무협약 체결로 이차전지 분야 전문 인력의 양성을 위해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과 고숙련 인재 양성에 주력해 왔다.
협약형 특성화고 선정으로 내년 3월 기계설비과(2학급), 이차전지 시스템제어과(2학급), 이차전지 전기설비과(3학급) 등 총 7학급 14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교육부로부터 45억, 교육청 40억, 포항시 15억, 경북도 2억 7000만 원,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1억 등 총 103억 7000만 원의 예산이 협약형 특성화고 개교와 운영․정착에 투자하게 된다.
이차전지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기자재와 시설 구축, 전공 교사 연수, 학생 성장경로 모형 설계, 홍보 등을 통해 우수 학생 유치를 준비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흥해공고와 포항시, 포항시 주력산업인 이차전지 기업체, 관계기관 등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내 선취업과 후 학습, 정착이 이뤄지는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며 “내년도에도 경북 지역 내 전략산업과 연계한 우수한 특성화고가 협약형 특성화고로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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