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KAI, 드론봇 페스티벌 참가...미래 전장 이끌 기술 선보인다

“유무인 복합체계 개발 등 국방기술 혁신으로 육군 전력에 보탬 될 것”

경남 사천 소재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24일부터 26일까지 양주시 가납리 비행장에서 열리는 ‘2024 드론봇 페스티벌’에 참가해 KAI의 차세대 무기체계를 선보인다.

육군 지상작전사령부와 양주시가 주최하는 드론봇 페스티벌은 발전된 미래 전장을 엿볼 수 있는 드론 전문 박람회로 육군지상작전사령부 사령관과 양주시장의 개식사로 개최됐으며 드론봇 전투체계 시연과 장갑차 헬기 탑승 체험 기회들이 마련됐다.

KAI는 이번 박람회에서 차세대 대표 무기체계로 개발 중인 LAH 기반 유무인 복합체계(MUM-T)와 다목적무인기(AAP), 다기능 모듈화 비행체와 LUH 항공기 등을 선보였다.

▲네덜란드 외국무장관이 KAI 부스를 찾아 유무인 복합운용개념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KAI

미래 전쟁에 핵심으로 불리는 유무인복합체계(MUM-T: Manned-UnManned Teaming)는 유인기와 무인기 간 협업이 가능한 미래 기술로 손꼽힌다.

유무인복합체계가 실용화되면 조종사가 탑승한 유인기와 무인기가 함께 임무를 수행하는 유무인 복합 편대 운용이 가능해 조종사의 생존확률과 작전 효율성이 대폭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다목적 무인기(AAP)와 소형 다기능 모듈화 비행체는 미래 전장 환경에서의 전투 생존성 향상을 위해 정찰, 기만, 전자전, 자폭 등 다양한 목적으로 유인기보다 빠르게 적 진영에 침투해 작전을 수행한다. 유무인복합체계에 적용되는 다기능 모듈화 비행체는 2026년 개발 완료 목표이다.

KAI 부스를 찾은 군 고위 관계자들은 소형무장헬기(LAH)의 파생형으로 육군의 지휘정찰기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LUH(Light Utility Helicopter) 운용개념에 많은 관심을 표했다.

KAI는 “KAI는 무인기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유무인복합체계가 적용된 차세대공중전투체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으며 다목적 임무 수행이 가능한 무인기와 파생형 항공기 개발로 국방 혁신 4.0, 강한 육군 전력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KAI는 유무인복합체계 구현을 위한 AI(인공지능), BD(빅데이터), 자율 무인 등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해 올해 2월 KAI는 1025억 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는 등 기반기술 내재화를 목표로 삼고 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 3,000원
  • 5,000원
  • 10,000원
  • 30,000원
  • 50,000원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