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유성구는 전남 신안군으로부터 압해도를 '유성구 명예섬'으로 공식 지정받았다고 22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지난 21일 신안군 압해도 분재정원에서 명예섬 선포식과 함께 양 지자체의 번영을 위한 명예섬 상징물 제막식이 진행됐다.
명예섬 선포식은 신안군의 '명예섬 공유사업'으로, 섬이 없는 자매도시에 신안군에 있는 섬 하나를 명예섬으로 부여해 소속감과 친밀감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대표 교류사업이다.
앞서 구는 명예섬 상징물 디자인 선정을 위해 대전예술고등학교와 함께 공모전을 열고 최종 선정된 9점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과학도시 유성'을 형상화하는 상징물을 제작했다.
구는 지난해 11월 전남 신안군과 자매결연 협약을 맺었으며, 유성구민 누구나 신안군의 일부 관광지 입장료 전액을 '1004섬 신안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지난 2020년 시작한 명예 섬 공유제도가 자매도시와 관계 도모는 물론 신안군의 관광 활성화와 섬의 가치를 홍보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신안군의 명예섬 공유사업은 지역경제를 살리고 섬이 없는 도시와 상생, 협업할 수 있는 특색있는 교류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양 지역의 지리적, 문화적 특색을 활용한 다양한 교류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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