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서구는 지역 내 4개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학교폭력 예방 뮤지컬' 공연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에 공연하는 뮤지컬 'STOP'은 학교폭력 소재를 다룬 창작 교육극으로, 오는 21일부터 6월12일까지 진행된다.
뮤지컬은 최근 온·오프라인 구분 없이 발생하는 학교폭력의 유형 중 피해 비중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사이버 폭력, 집단 따돌림 등 정서적 폭력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구는 지난해부터 2년 연속 지역 내 학교에 직접 찾아가는 방문 공연 형식으로 학교폭력 예방 뮤지컬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교폭력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기존의 강의식 교육이 아닌 뮤지컬 공연으로 흥미롭게 접근해 학생과 교사들의 호응을 끌어내고 있다.
구는 올해 하반기에는 지역 내 4개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약물 오남용, 흡연, 음주 예방 등을 주제로 한 '찾아가는 마약중독 예방 뮤지컬'도 진행할 예정이다.
서철모 구청장은 "학교폭력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사후 처벌 강화에 앞서 실효성 있는 예방 교육이 우선"이라며 "이번 공연으로 학생들 스스로 학교폭력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인지하고 서로 공감하고 존중하는 건전한 학교 문화가 형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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