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 위반 20대 운전자, 교회 승합차 들이받아 신도 2명 사망, 2명 중상

예배 마치고 귀가중 날벼락…사고낸 차량에서도 4명 부상

전남 보성에서 교차로 신호 위반 차량이 교회 승합차를 들이받아 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16일 보성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분쯤 보성군 득량면 한 교차로에서 사회복무요원 A씨(23)가 몰던 승용차가 교회 승합차 옆면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예배를 마치고 승합차를 타고 집에 가던 80대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지난 15일 전남 보성군 한 사거리에서 신호위반 사고로 8명의 사상자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후속 조치를 하고 있다. ⓒ보성 소방서

사고를 낸 A씨를 포함해 A씨의 차량에 타고 있던 4명도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신호위반을 한 A씨가 정상 신호를 받고 교차로를 지나던 승합차를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있다.

사고 당시 A씨는 음주운전이나 무면허 운전을 한 것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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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정성

프레시안 광주전남취재본부 위정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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