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 조선소 선박서 화재로 노동자 2명 사망

구급대원 1명은 열상 입어 부상...소방·해경 "합동감식 통해 화재 원인 조사"

부산의 한 조선소 선박에서 화재가 발생해 노동자 2명이 숨졌다.

14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23분쯤 부산 사하구 다대동의 한 조선소에서 건조 중이던 컨테이너 운반선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30대 베트남 국적 노동자가 숨졌으며 다른 40대 노동자는 전신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숨졌다. 또한 구조 작업에 나선 소방 대원 1명도 열상을 입었다.

소방 관계자는 "선박 탱크 내에서 용접 작업을 하다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날 관계 기관과 합동 감식을 진행해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 선박 화재. ⓒ부산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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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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