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D-유니콘 라운지' 비즈니스 공간 자리매김…1148억 원 투자유치 성과

기업교류회·투자설명회 네트워킹 활성화…지난해 8068명 등 이용객 증가세

▲대전시 유성구 엑스포타워에 위치한 'D-유니콘 라운지'가 창업·벤처기업들의 비즈니스 교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전시

대전시가 지난 2022년 12월부터 운영 중인 'D-유니콘 라운지' 이용객 수가 갈수록 증가하는 등 비즈니스 교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대전시는 그동안 이곳에서 진행된 기업 투자설명회 등을 통해 1148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13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월 평균 673명 등 전체 8068명이 이용했으며, 올해 1분기에도 총 1460명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4명이 증가한 수치다.

유성구 엑스포타워(신세계 백화점) 20층에 위치한 'D-유니콘라운지'는 세미나실, 이벤트홀, 회의실, 공유오피스, 카페테리아 등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곳은 창업·벤처기업과 투자사, 지원기관 간 네트워킹이 활발히 이뤄지는 비즈니스 거점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시는 기술교류회(매월 둘째·넷째주 화요일), 투자설명회(분기별 1회), 기업교류회(매월 넷째주 목요일)등을 정례적으로 개최해 이용객 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는 'D-유니콘라운지'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수도권 지역에서 개최되는 벤처포럼, 투자유치 프로그램 등을 유치하고, 전국 단위 행사 시에는 평일 야간을 비롯해 주말에도 적극 개방할 방침이다.

'D-유니콘라운지' 이용하고자 하는 기업·단체는 사전 예약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선희 전략사업추진실장은 "D-유니콘라운지가 지역 창업·벤처기업의 비즈니스 인큐베이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활성화 시책을 통해 전국의 창업·벤처기업들이 찾아오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정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