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 인증 획득

노인복지 조례 제정 등 다양한 정책 발굴·추진 결실

▲대전시가 노인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추진해 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 인증을 획득했다. ⓒ대전시

대전시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을 인증받았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3월 세계보건기구에 국제네트워크 가입신청서를 제출해 WHO 8대 영역별 심사를 통해 지역사회의 고령친화적 환경조성 의지와 노력을 인정받아 가입 승인을 이뤄냈다.

이달 현재 52개국 1540여 개 도시가 WHO 고령친화도시에 가입돼 있다.

국제네트워크 가입 인증을 위해서는 외부 환경, 교통, 주거, 여가, 일자리, 사회적 존중, 의사소통, 지역사회 돌봄 등 8개 영역에서 84개 항목의 가이드라인을 충족해야 한다. 인증 기간은 3년이다.

시는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연구용역을 통해 노인실태조사와 FGI(초점집단 면접조사) 등 고령친화도 여건을 조사했으며, 고령친화도시 추진을 위해 WHO 8대 영역에 기반해 4대 목표, 12개 전략, 59개 세부 사업 3개년 실행계획을 수립했다.

또 고령친화도시 추진을 위한 제도적 근거 마련을 위해 '대전시 고령친화도시 구현을 위한 노인복지 기본조례'를 제정하는 등 초고령 사회 대비 고령 친화환경 조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요구를 충족하고 전 세대가 살기 좋은 도시조성을 위해 국제 도시간 고령친화적 가치와 원칙을 공유하고 어르신이 살기 좋은 지역 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WHO는 세계적인 고령화와 도시화 추세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를 추진해 왔다.

고령친화도시는 노인이 건강하고 활력있는 사회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정책·인프라·서비스 등을 마련해 모든 세대가 다 함께 살기 좋은 환경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이장우 시장은 "고령친화도시 가입은 대전의 65세 이상 인구가 17%를 넘어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둔 상황에서 매우 의미가 깊다"며 "세계보건기구가 요구하는 기준 이행과 지역 여건을 반영한 고령친화적 정책을 발굴·추진해 어르신들이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 3,000원
  • 5,000원
  • 10,000원
  • 30,000원
  • 50,000원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