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남동발전, 폐배터리 활용 에너지 저장장치 연구개발

화재에 취약한 ESS 단점을 보완한 침수식 화재진압 시스템

경남 진주 소재 한국남동발전은 순환 생태계 기반 구축과 환경문제 해소를 위해 전기차 폐배터리를 활용한 에너지저장장치(ESS) 개발에 나선다.

한국남동발전은 배터리와 전력 솔루션 전문업체인 엠텍정보기술과 300kW급 UBESS(폐배터리 활용 에너지저장장치) 개발과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기술개발에 대한 상호 교류와 협력을 약속했고 남동발전은 실증을 위한 부지제공과 전원계통 연계를 협조하는 등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300kW급 폐배터리 활용 에너지저장장치 개발과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 ⓒ한국남동발전

기술개발 후 최적화된 UBESS 운영 시스템 구축을 위해 제주어음풍력발전 단지에서 실증 과정을 진행 후 오는 2025년 9월 기술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기술개발을 통해 화재에 취약한 ESS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화재 시 배터리 팩을 침수시켜 완전히 소화될 수 있는 화재 진압시스템도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과제는 지난해 10월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엠텍정보기술에서 기술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번 과제를 주관하면서 성공적인 기술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개발관리, 기술지원과 품질 확보를 위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

한국남동발전은 “앞으로 폐배터리 시장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회사의 신재생에너지 설비와 기술력을 활용해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재사용 기술개발과 같은 자원 선순환 경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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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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