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인에서 우주인으로'…고흥우주항공축제 4일 개막

대한민국 우주 역사 현장에서 체험…나로우주센터 일원

국내 유일의 우주 축제인 '제14회 고흥우주항공축제'가 인류의 위대한 비상 '지구인에서 우주인으로'라는 슬로건으로 전남 고흥군(군수 공영민) 나로우주센터 일원에서 4일 개막한다.

3일 고흥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5월 가정의 달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는 가족에게 신비한 우주여행을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우주의 문을 여는 고흥 우주 터미널(Spaceship terminal) 개통식을 시작으로 1년에 단 한 번 축제 기간에만 개방하는 나로우주센터 누리호 발사장 견학이 준비된다.

또 고흥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한국형 과학탐사 로켓인 KSR-I, II, III와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발사체인 KSLV-I, II(나로호·누리호) 실물형 특별전시관 운영을 통해 우주로의 여행길을 떠나게 된다.

여기에 더해 △우주여행 미디어아트 △우주인 카니발 △우주복을 입은 우주인 가족 △우주과학관이 운영되며, 야외 축제장에는 △태양계 포토존 △카이스트 우주로봇 시연 및 증강현실 달 탐사 △우주식량 시연 및 시식 등 프로그램을 배치한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이 우주로 가는 역사의 현장을 생생하게 보고 느낄 수 있도록 축제장을 하나의 우주촌으로 만든다.

▲ 2일 고흥우주항공축제 프리뷰 행사에서 공영민 고흥군수가 나로호·누리호 실물형 특별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고흥군

축제가 열리는 나로우주센터는 세계 13번째 우주센터로 지난 2009년 6월 11일 준공됐다. 규모는 총 부지 537만9592㎡, 연 면적 8만9001㎡의 규모로 주요 시설물은 위성 로켓 발사대, 발사 통제동, 추진기관 시험시설, 조립 시험시설, 추적레이더동, 광학장비동 등이 있다.

우리나라 최초 우주발사체인 나로호와 누리호가 발사된 역사적인 현장으로 전라남도 고흥군 봉래면 하반로 490에 위치한 한국 최초의 우주기지다.

고흥군은 이번 축제 홍보를 위해 2일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일원에서 프리뷰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축제 알리기에 나섰다.

프리뷰 행사는 고흥우주항공축제 주요 프로그램 준비 상황점검과 누리호 실물전시관·미디어아트 등 핵심 전시관, 시설물 안전 점검 등을 위해 마련됐다.

공영민 군수는 프리뷰 행사에서 "누리호가 발사된 장소인 나로우주센터에서 대한민국이 세계 7대 우주 강국에 진입했다는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이번 축제를 준비했다"며 "고흥군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우주항공축제에 오셔서 가족, 친구들과 소중한 추억을 쌓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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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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