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상휘 당선인(포항남‧울릉)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전 국민 대상 25만원 지급 추경 편성 요구에 선을 그은 것과 관련해 “인기는 오르겠지만 못할 수밖에 없는 고뇌로 생각 한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30일 오전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25만원 추경 편성 거부는 대통령의 진정성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메시지고 국정이라는 것이 그러한 차원에서 본다면 상당히 힘든 것이다라는 것을 아울러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평가했다.
또 이 대표가 김건희 여사에 대한 의혹 관련 특검법 처리를 애둘러 요구한 ‘가족에 관련된 의혹을 정리했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발언에 대해서는 “명확하고 팩트에 관련된 그러한 얘기는 아직까지 나오지 않았다”며 “정치를 하다 보면 정치권에 맴도는 얘기가 수도 없는 많은 얘기들이 있다. 그런 많은 얘기들에 일일이 그것이 의혹이다, 이것을 파헤쳐야 된다 이런 맥락으로 본다고 그러면 사실 정치가 단 한 걸음도 앞에 나가지 못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 당선인은 “채상병 특검법은 공수처의 수사 중에 있고, 수사 결과를 보고 판단하는 게 맞다고 본다”며 “과연 해병대의 본질적인 문제 그리고 나아가서 안보에 대한 문제·국방의 문제도 어떻게 잘못될 수 있는 그런 걱정까지도 우리가 산정할 필요가 있지 않나 그렇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지난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회담을 열어 지속적인 만남에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일단 대화의 물꼬는 트이게 됐지만, 의대 증원에 공감대는 형성됐지만, 이태원특별법을 포함한 모든 쟁점 현안은 평행선을 달려 향후 정국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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