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 싶은 도시 포항 만들기...“청년들과 해법 찾는다”

이강덕 포항시장, “진정한 지방시대 꿈꾸는 포항의 도전에 청년들이 함께 해달라”

포항시, ‘청년주도형 정주환경, 포항에서 답을찾다’ 주제로 청년포럼

100명의 청년 참여해 지역 청년의 정주환경 개선에 대한 해법 모색

경북 포항시가 청년들과 ‘살고 싶은 도시 만들기’ 해법 찾기에 나섰다.

29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26일 포항청춘센터&청년창업플랫폼에서 ‘청년 주도형 정주환경, 포항에서 답을 찾다’를 주제로 포럼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청년이 주도해 지역 청년의 정주환경 개선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고, 청년세대 간 네트워킹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년정책 포럼은 포항의 미래와 관련된 주제들을 선정해 매년 1회 진행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는 국무총리 산하 청년재단 박주희 사무총장, 주재원 한동대 교수, 포스텍 조윤경 학생이 주제발표자로 나섰다.

박주희 사무총장은 “‘청년정책은 사회를 어떻게 움직이는가’를 주제로 앞으로의 청년정책은 새로운 위기 청년을 돕기 위한 민관 협력 모델로 설계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주재원 한동대 교수는 ‘청년 일자리와 지역의 경쟁력’을 주제로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지역 소멸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2030세대 여성들의 일자리와 그들이 머물 수 있는 문화적 환경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지역 인구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유경 포스텍 학생은 자신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포항에서의 생활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자유토론 시간에는 이종승 포항시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분과장을 좌장으로 주제발표자들과 권혁원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 등이 토론을 이어갔다.

이들은 지역이 발전하기 위해 청년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청년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하고, 현장을 찾은 100여 명의 청년들이 가졌던 현실적인 질문에 대해 진솔하게 대답하며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2부 행사에서는 오태필 한국외식업중앙회 포항시 남구 지부장의 자장면 재능기부로 포럼에 참석한 청년들이 함께 저녁 식사를 하며 소통하는 네트워킹 시간으로 진행됐다.

3부에는 개그맨 김영희와 정범균을 초청해 스탠딩코미디를 통해 청년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손동광 포항시 청년정책조정위원회 공동위원회장은 “청년재단이 이번 포럼에서 나온 다양한 청년들의 목소리를 사회로 전달하는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며 “지역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 지원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 앞서 이강덕 시장은 표창장 수여를 통해 청년정책 추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노고를 격려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청년이 주인공인 청년포럼을 통해 지역 발전을 이끌어나가는 것에 대한 깊은 공감대가 형성됐으면 한다”며 “진정한 지방시대를 완성하고자 하는 포항의 담대한 꿈과 도전에 청년들이 함께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시가 지난 26일 포항청춘센터&청년창업플랫폼에서 ‘청년 주도형 정주 환경, 포항에서 답을 찾다’를 주제로 청년 포럼을 진행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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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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