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충청권 광역급행철도 민자적격성 조사 의뢰"…대전·세종·충북 "환영"

백원국 차관 대전서 CTX 거버넌스 회의…2028년 착공·2034년 개통 목표

▲백원국(오른쪽 두 번째) 국토교통부 차관 등이 24일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출발역인 대전도시철도 정부대전청사역 인근에서 사업 추진 계획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대전시

국토교통부가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민자적격성 조사를 한국개발연구원에(KDI)에 의뢰하기로 해 충청권 광역단체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24일 국토부와 대전시에 따르면 백원국 국토부 차관은 이날 CTX 출발역인 대전도시철도 정부대전청사역 현장을 점검하고, 대전시청에서 열린 제2회 CTX 거버넌스 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CTX는 올해 1월 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에서 지방권 광역급행철도(x-TX) 선도사업으로 선정해 올해 4월 민자적격성 조사 의뢰를 약속했다"며 "25일 KDI에 민자적격성 조사를 의뢰해 민생토론회에서 국민들께 드린 약속을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CTX는 GTX와 동일한 최대 시속 180㎞의 급행열차를 투입해 대전-세종-충북 주요 거점을 1시간 이내로 연결하는 충청권 교통혁명을 일으킬 것"이라며 "대전정부청사역부터 종점인 청주공항역까지 65㎞의 대규모 사업으로, 건설기간 6년간 5조 원 이상의 민간자본과 국비 등을 투자해 충청권 경제에 활력을 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선도사업인 CTX의 성공이 다른 지방권에도 광역급행철도가 확대되는 마중물이 돼야 한다"며 "내년 하반기 민자적격성 조사 통과를 목표로 국토부, 지자체, 민간, 공공기관이 원팀이 돼 움직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민자적격성 조사를 거쳐 2028년 착공, 2034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대전시, 세종시, 충북도는 이날 국토부의 KDI 민자적격성 조사 의뢰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3개 시·도는 수도권 집중화 대응 전략으로 추진하는 충청권 메가시티의 가장 기본적인 핵심사업인 CTX가 2034년 차질없이 개통되면 대전, 세종, 청주가 각각 30분 생활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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