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국에 삶을 투영하다'…신안 저녁노을미술관, 안해경 초대展

신안군 저녁노을미술관이 오는 25일부터 6월 16일까지 안해경 초대전 '삶의 조각들'을 개최한다.

24일 군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다가오는 초여름을 맞이해 수국을 소재로 작가의 삶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을 선보인다.

안해경 작가는 토양의 산도에 따라 다양한 색을 띄는 수국을 흥미롭게 보았고, 꽃이 피고 지는 자연의 순리를 우리의 삶에 대입하여 작품으로 표현했다.

▲저녁노을미술관 안해경 초대전 <삶의 조각들> 포스터 ⓒ신안군

또한, 색감을 최대한 표현하기 위해 한국화 채색 기법을 사용하여 여러 차례의 옅은 색을 쌓아 완성했다.

안해경 작가는 숙명여자대학교에서 한국화를 전공하였으며 현재는 국립공주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개인전 및 다수의 미술박람회, 기획초대전에 참여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이번 전시는 신안군의 자랑스러운 자연과 예술의 결합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자리이다"며"수국의 꽃말 중 감사의 마음을 상징하는 의미가 있듯이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삶의 조각들'을 만끽하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저녁노을미술관 전시 종료 후 2024 섬 수국 축제와 연계하여 6월 21일부터 도초도 수국 정원에서 연이어 전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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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준

광주전남취재본부 송명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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