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정원을 어떤 유형으로 이쁘게 꾸며볼까?
아파트 베란다나, 단독주택 마당이나 좁은 공간이라도 있다면 정원 하나쯤 가져보고 싶은 시민들의 욕구를 해결할 수 있는 박람회가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에서 열린다.
국내 최대 규모 138개 정원관련 업체가 참가하는 제4회 전주정원산업박람회가 오는 5월 2일에서 6일까지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특히 전주시가 정원산업 육성과 시민들의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한 이번 전주박람회에는 세계적으로 알려진 황지혜 정원작가가 행사장을 방문해 자신의 작품을 선보이게 돼 관심을 끌고 있다.
또 이번 박람회는 ‘나의 정원, 나의 도시, 우리의 내일(부제: 정원을 가꾸는 사람)’라는 주제로 정원산업의 도약을 이끌 업체들과 정원 전문작가 및 시민이 조성한 다양한 정원도 만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정원산업전 △정원전시 △정원문화 프로그램 등으로 꾸며진다.
구체적으로 정원산업전은 국내 정원산업 관련 138개 업체가 참가해 다양한 정원 소재를 선보인다. 초청 전문작가와 시민작가가 조성한 정원, 산업체 협업 정원 등 다양한 주제의 정원을 만날 수 있다.
특히 4회째를 맞이한 올해 박람회에는 지난해(103개 업체)보다 35개 늘어나 명실상부 전국 최대 규모의 정원산업박람회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또한 올해 박람회에서는 ‘정원식물 품종전시장’과 ‘야간개장’이 첫 선을 보인다.
이 가운데 정원식물 품종전시장에서는 전주정원산업박람회에 참여한 식물소재의 농가에서 보유한 식물들을 포함해 최신 트렌드에 맞는 우수한 정원식물 250종이 전시된다.
이를 통해 참여농가는 우수정원식물을 홍보하고, 관람객은 우수정원식물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학습할 수 있게 된다.
야간개장의 경우 계절의 여왕 5월을 맞아 산책하며 자연과 박람회를 즐기고 싶은 시민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기존 오후 6시까지 운영하던 것에서 올해는 오후 8시까지 2시간 연장 운영된다.
이와 함께 이번 박람회 기간 동안 행사장 곳곳에서 다양한 정원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나의 정원&나의 도시자랑’ 전시회 △해설사와 함께하는 정원여행 △정원식물 미니꽃다발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되고, △정원컨퍼런스 △정원식물 경매프로그램 △정원음악회 △전주국제영화제와 연계한 ‘가든 시네마’ 등의 특별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오는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을 위한 풍선아트와 비눗방울 공연, 아동극 및 마술공연 등도 마련된다.
이번 박람회는 5일간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해설사와 함께하는 정원여행’과 ‘가족정원조성’, ‘우리가족 화분 만들기’, ‘정원식물 미니꽃다발 만들기’ 등 일부 체험 프로그램의 경우 참여 가능 인원의 50%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사전 예약은 전주정원산업박람회 누리집(www.jjgcf.kr)에서 할 수 있으며, 행사장에서 현장 예약 후 참여할 수도 있다.
최현창 전주시 자원순환본부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전주시가 대한민국 정원산업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모범사례로 남을 것”이며 “정원문화가 자연스럽게 시민의 삶에 스며들어 정원을 통해 치유되고 행복해지는 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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