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미국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대표단과 ‘우호 교류 의향서’를 교환하며 교류 의지를 다졌다.
신상진 시장과 롭 피츠(Robb Pitts) 미국 조지아 주 풀튼 카운티(Fulton County) 의장 등은 22일 성남시청에서 ‘우호 교류 의향서 교환식’을 갖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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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의향서에는 △행정·경제·문화·관광·교육 분야의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 △민간교류 확장을 위한 양 도시 행정 주체들 간 협력 프로젝트 추진 등의 내용이 담겼다.
공식적인 양 도시의 우호 및 교류 협약은 향후 교류 사업 내용을 구체화한 뒤 체결될 예정이다.
풀턴 카운티는 주도인 애틀랜타 등 15개 행정구역으로 구성된 조지아주 최대 카운티다로, CNN과 델타항공 및 코카콜라 등 대기업이 위치한 경제 중심지다.
특히 인구 1100만여 명의 조지아주는 이민자 유입 등으로 미국 내에서 인구가 빠르게 늘어나는 주 중의 하나다.
이날 롭 피츠 의장은 "풀턴 카운티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의 기업 발굴과 조인트 벤처(합작 회사) 등 협력관계 구축을 구상하고 있다"며 "성남지역의 기술력 있는 중소 벤처 기업들과 산업 교류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신 시장은 "대한민국 첨단산업 핵심인 판교 테크노밸리가 있는 성남시와 풀턴카운티 간의 협력이 이뤄진다면, 양 도시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6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풀러턴시에 성남비즈니스센터를 개관해 51개 기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 중이고, 올 1월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CES 2024)에 성남관을 단독관으로 개관해 운영한 바 있는 시는 이달 중 인공지능 부문 최고 명문인 피츠버그시의 카네기멜런대와 판교캠퍼스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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