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주에서 다양한 종목의 국제대회와 전국 규모 체육대회 등 24개 대회가 진행돼 선수단 및 응원단 등 3만2000여명이 몰려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대회 유치에 따른 전주시의 소요경비는 약 16억원 가량이지만 방문객 수를 고려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에 따르면 올해 22개 종목의 24개 국제·전국 규모 대회가 전주에서 개최된다.
전주시는 이러한 대규모 체육행사의 경우 전국 각지의 선수들은 물론 선수단과 가족, 관람객들이 대거 전주를 찾아 숙식을 해결하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지난 13일에는 어린이부터 시니어까지 전국 남녀노소 바둑인들이 ‘제25회 이창호배 전국아마바둑선수권대회’에 참가했다.
또한 오는 6월과 8월에는 각각 전국의 볼링 학생선수들이 모여 경쟁하는 ‘제25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볼링대회’와 전국의 수영 엘리트 선수들이 모여 경쟁하는 ‘제43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 등 대규모 행사가 전주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올해 전주에서는 △제18회 회장배 전국스쿼시선수권대회 △제5회 전주한옥마을 전국스포츠클라이밍동호인대회 △제16회 천년전주한옥마을 전국배드민턴대회 △2023 전주월드인라인마라톤대회 △제53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학생사이클대회 △제41회 추계 전국중고등학교검도대회 △2024 전주컵 국제청소년유도대회 △2024 전주한옥마을 전국남녀동호인배구대회 등 크고 작은 각종 전국단위 대회가 순차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대회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2025년도 개최 예정인 국제·전국 규모 체육대회 유치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대회유치를 위한 공모는 오는 7월부터 8월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전주시 개최 및 전주시의 지원을 희망하는 대회 담당자는 전주시체육회에 지원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전주시는 오는 9~10월 중 개최되는 ‘전국 규모 국내외 체육대회 전주시 유치협의회’의 심사와 전주시의회 의결 등을 거쳐 2025년도 전주시 지원보조사업을 결정할 계획이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각종 국제·전국 규모 체육대회의 개최가 체육 저변을 넓히고, 체육도시 전주의 위상을 강화하는데 이바지하길 바란다”면서 “고물가 등으로 인해 고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전주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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