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애틀시 대규모 경제사절단, 대전서 기업 협력·우호 교류 확대 모색

해럴 시장·아마존·보잉 관계자 등 68명 방문…기업 주요정책·기술 발표 교류

▲대전시는 19일 유성구 호텔 ICC에서 미국 시애틀시 해럴 시장을 비롯한 정계·재계·학계 인사로 구성된 대규모 경제사절단 환영식을 개최했다. ⓒ대전시

미국 시애틀시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19일 자매도시인 대전을 방문해 기업 협력관계 구축과 교류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대전시에 따르면 자매도시 35주년을 맞아 이날방문한 브루스 해럴 시애틀 시장과 경제사절단을 위한 환영식이 호텔 ICC에서 열렸다.

경제사절단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보잉, T-모바일, 에버그린 등 세계적 기업·워싱턴주 의회, 시애틀·타코마 항만청, 시애틀 경제개발공사, 워싱턴대학, 워싱터주립대 등에 소속된 정계·재계·학계 인사 68명으로 구성됐다.

이장우 시장과 브루스 해럴 시장의 만남은 두 번째로, 지난해 6월 이 시장은 시애틀시에 위치한 세계적인 기업들과 대전의 우수 기업들이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이날 열린 리셉션 행사는 방문단을 환영하는 한국 전통무용 등 기념 공연을 시작으로 양 도시 대표 기업 주요정책과 기술 발표와 기업·연구소·대학 등이 네트워킹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제2의 실리콘밸리', '전 세계 클라우드의 수도'라고 불리는 시애틀시에는 구글, 페이스북, 애플 등도 사무실을 두고 있을 만큼 기업인들에게 매력적인 도시라고 시는 설명했다.

이번 시애틀시 경제사절단 방문 행사에는 지역 내 국방·반도체·항공우주·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정부출연연구원·대학 등 70여개 기관들도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장우(오른쪽 첫 번째) 대전시장과 이상래(오른쪽 두 번째) 대전시의회 의장 등이 미국 시애틀시 경제사절단과 교류 확대 방안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전시의회

이 시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대전과 시애틀의 우정이 더욱 깊어진 것 같다"며 "양 도시 경제·과학·기술 분야 인사들 간의 이번 만남이 향후 실질적인 교류 확대로 이어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6월 시애틀을 방문할 대전시 경제사절단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며 "9월에 예정된 (가칭)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 창립식에 시애틀 시장을 초청한다"고 덧붙였다.

이상래 시의회 의장은 "과학기술 선도 기업들이 위치한 시애틀시는 대한민국 과학수도인 대전시와 여러모로 공통점이 많다"며 "향후 양 도시 의회 간 우호 교류도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브루스 해럴 시장은 "성장과 혁신의 도시 대전을 다시 방문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 도시의 우수 인재 인적 교류와 첨단 산업 분야 간 협력을 더 확대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한편 대전시와 시애틀시는 1989년 자매도시 협력관계를 맺고 지속적인 교류를 펼쳐오고 있으며, 대전에는 시애틀 공원이 시애틀에는 대전 공원이 조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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