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가 고물가로 인한 가계경제의 부담이 가중된 가운데 지역 물가안정에 기여해 온 전주지역 ‘착한가격업소’에 대한 혜택을 대폭 확대키로 바람직한 시책으로 기대된다.
18일 전주시에 따르면 합리적인 가격으로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시민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 물가안정에 이바지하는 착한가격업소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전주지역 ‘착한가격업소’는 △외식업 35곳 △미용업 6곳 △세탁소 2곳 등 총 43곳이 지정돼 있다.
전주시는 착한가격업소 맞춤형 인센티브 지원 품목을 확대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기존 현물 위주의 지원에서 지역사랑상품권 등 현금성 지원이 허용된 만큼, 이달 중 업소별 수요조사를 거쳐 올 상반기 중 업소별 맞춤형 인센티브 품목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전주시는 착한가격업소 이용 활성화를 위해 시민들이 착한가격업소 이용 시 전주사랑상품권 3% 추가 캐시백 지급 혜택을 제공하고, 배달료 지원사업도 추가 시행키로 했다.
이 가운데 추가 캐시백 지급 혜택의 경우 확보한 국비 7500만 원이 소진될 때까지 진행되며, 착한가격업소에서 전주사랑상품권을 이용해 결제한 고객들은 3% 추가 캐시백을 지급받을 수 있다. 구체적인 시행 일정 등은 전주사랑상품권 앱 등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고객이 공공·민간배달앱을 통해 착한가격업소에서 주문할 경우에는 2000원의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아울러 전주시는 현재 43곳인 착한가격업소를 올해 53곳 이상으로 10곳 이상 늘린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5월 중 착한가격업소 추가지정 모집공고를 통해 신청·접수를 받을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개인서비스업소인 외식업, 이·미용업, 세탁업 등으로, 가맹사업자(프랜차이즈업소)과 법인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현장실사와 가격, 위생·청결, 공공성 등 평가기준에 따라 심사를 거쳐 최종 지정할 예정이다.
한병삼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착한가격업소 추가지정과 지원혜택 확대를 통해 시민 경제생활 부담 완화 및 물가안정 분위기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지역 착한가격업소 정보는 행정안전부 누리집 또는 전주시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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