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바이오특화단지 유치 ‘바이오산업 포럼’서 해답 찾는다

전북특자도와 함께 오가노이드 기반 소부장 산업화 특화단지 조성 총력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가 ‘제2의 반도체산업’으로 평가받는 미래 먹거리산업인 바이오산업육성을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 중인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 선정을 위해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기업유치에 매진키로 했다.

이번 바이오특화단지의 공모 주제인 ‘오가노이드’는 인체 유사 장기를 의미하며, 줄기세포를 이용한 차세대 바이오 기술로 정밀의료 모델로서의 높은 활용 가치와 잠재성이 커 연성장률은 20% 이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는 2027년이면 전 세계 시장은 약 44조원(34억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전주시

현재 전북특별자치도가 계획 중인 바이오특화단지는 전주와 정읍, 익산을 연결하는 정밀의료 트라이앵글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으로, 전주시는 오가노이드 기반 소부장 산업화 촉진지구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전주시는 바이오특화단지 공모 선정을 위해 그간 바이오기업유치 TF를 구성하고, 시 주력 바이오 분야에 적합한 타깃기업 리스트를 작성하고 있다. 이 리스트를 토대로 최종 선정평가 이전까지 기업유치 활동을 위해 직접 해당 바이오기업을 방문할 예정이다.

특히 전주가 나아가야 할 바이오특화단지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오는 30일 오전 10시 전주 더메이호텔에서 ‘2024년 전주 바이오산업육성포럼’도 개최한다.

‘전주형 바이오특화단지 조성’과 ‘신산업육성방안’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에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사)한국바이오칩학회, 카이스트, 성균관대 등 국내 바이오 선도기관 및 대학이 참여해 시장 전망은 매우 높지만 아주 생소한 분야인 오가노이드를 집중 조명하고, 전주가 가진 의료기기 인프라와 연계성을 함께 모색하게 된다.

무엇보다 이번 포럼이 단순한 주제발표나 막연한 논의가 아니라 오가노이드 기반 소부장 산업화와 관련한 전주만의 강점을 극대화할 방안을 찾기 위해 △바이오특화단지에서 중요한 인프라로 활용될 오가노이드 뱅크 구축 및 활용 △전주시의 강점과 연계한 오간오어칩의 개발 및 활용 △정부의 신성장 4.0 미래의료 핵심기술 등을 주제로 구성해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로부터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한병삼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전주는 바이오 분야 후발주자이지만, 이번 바이오특화단지가 다른 지역과의 격차를 줄이는데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바이오특화단지 선정 발표가 있을 때까지 행정력을 집중해 기업유치에 나설 예정으로, 이와 더불어 전주시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산업육성 방향을 발굴하는 노력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달 말 발표평가를 거쳐 오는 6월 초 바이오특화단지 공모 선정 결과를 최종 발표할 예정으로, 시는 최종 선정을 위해 기업유치 등 전북특별자치도와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정부의 바이오특화단지 공모 사업 선정에는 전국에서 11개 지자체에서 유치작업을 진행이어서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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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근

전북취재본부 정재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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