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친환경 포충기로 해충 퇴치 나서다

포충기 182대 운영, 해충 유인기 5개소 추가 설치

전남 구례군이 이상기온 현상으로 해충의 활발한 조기 활동이 예상됨에 따라 군은 선제적 방역에 나섰다.

17일 군에 따르면 현재 구례군 보건의료원은 포충기 182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구례읍 강변길·문척면 마을회관·광의면 유산각 등 5개소에 해충 유인기를 추가 설치했다.

해충 유인기는 포충기로도 불리는 물리적 방제기로 방제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례군, 친환경 포충기로 해충 퇴치 나서다ⓒ구례군

이 장치는 해충을 유인하는 빛과 자외선 파장(350㎜~400㎜)을 이용해 모기, 동양하루살이, 깔따구 등의 날벌레를 유인해 퇴치한다.

유인기 내 1차 팬의 흡입력으로 해충을 빨아들인 후, 2차 팬으로 해충을 타격해 잔해를 아래로 배출하는 구조다.

또한 군 보건의료원은 기온 상승에 따른 해충 개체 수 증가를 막기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마을 이장을 중심으로 구성된 172개 자율방역단과 함께 주거 밀집 지역과 5일시장 주변 하수구·오수관에 유충구제 약품을 투입했다.

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전염병 확산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해충 포집과 소독·방역 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주민들은 내 집 앞 고인 물 제거, 폐타이어와 고무통의 빗물 고임 방지 등을 통한 해충 서식지를 제거하고 질병관리청 국민행동수칙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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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광주전남취재본부 김성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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