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본투표 하루 앞두고 범도민 경제·의식·정치 3대혁명 주창

“지금은 탄식만 하고 있어서는 안 될 때, 힘 응집시킬 혁신 필요”

22대 국회의원 선거 더불어민주당 전주시병 정동영 후보는 본 투표를 하루 앞둔 9일 전북과 전주를 바꾸는데 힘을 합치자며 경제, 의식, 정치 등 ‘3대 혁명’을 주창했다.

정 후보는 “전 도민이 낙후된 전북에 대해 탄식만 하지 말고 이를 타개해 나가는 주체로 나서야 한다”며 이를 위해 범도민 원탁회의를 제안했다.

그는 “전북애향운동본부가 주관해 시민사회와 언론, 지방정부, 정치권, 대학, 산업계, 노동계, 종교계 등이 한자리에 앉아 혁신의제를 만들자”고 호소했다.

▲ⓒ정동영후보

정 후보가 구상하고 있는 전북인의 3대 혁명은 경제혁명, 의식혁명, 정치혁명으로 집약된다.

경제혁명에 대해 정 후보는 “전북은 국세청이 걷는 국세징수액이 0.8% 비중에 그친다. 전북 위에 강원도가 있고 강원도 위에 충북도가 있다”면서 “먹거리와 일자리에 집중해 미래 우리 아이들이 어깨를 쫙 펴고 살아갈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의식혁명은 보수적이고 수세적인 성향에서 벗어나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도민정신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점을 역설했다.

그는 “자기 밥그릇을 찾기 위해 적극적인 기풍이 나와야 하며, 목소리가 큰 광주·전남의 태도를 배울 필요가 있다”면서 “KTX역사 위치가 전주와 익산 중간지역에 자리잡지 못해 수도권 기업과 인재를 유입시키지 못하고, 전주·완주 통합이 성사되지 못하는 지역패권주의도 뼈저린 반성이 따라야 한다”고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정치권의 혁신에 대해서는 “뭉치지 못하면 힘이 없고, 힘이 없으면 무시당하기 때문에 10명의 국회의원과 도지사, 단체장 등이 원팀이 돼 힘을 창출해내야 한다”면서 “전북정치는 유사이래 가장 단단한 드림팀이 구성될 전망인 만큼 겸허한 자세로 전북정치권을 결집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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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근

전북취재본부 정재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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