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전 이끌 적임자에 한 표를" 대전 여야 후보들 막판 지지 호소

민주당·조국혁신당 "경제·민생 어렵게한 무능한 정권 교체해야"…국민의힘 "거대 의석으로 범죄 방탄 일삼는 권력 교체해야"

▲22대 국회의원 선거 본투표를 하루 앞둔 9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들이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프레시안(박정하)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둔 9일 대전지역 여야 후보들이 일제히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들은 이날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마다 지역발전을 위한 적임자임을 내세웠다.

먼저 회견을 연 국민의힘 윤창현(동구)·이은권(중구)·조수연(서구갑)·양홍규(서구을)·윤소식(유성갑)·이상민(유성을)·박경호(대덕구) 후보는 "민주당이 180석 거대의석으로 무엇을 했는지 되돌아 봐달라"며 권력 교체를 강조했다.

이들은"이번 총선에서 야당의 말처럼 200석을 얻게 된다면 이재명·조국 자신의 범죄에 대한 방탄을 넘어 대통령을 탄핵하고 헌정을 유린할 것"이라며 "민주당이 또다시 대전 전체 7석을 석권하고 200석을 얻는다면 정치투쟁에 날개를 달아주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지지해 주시는 것이 민생과 정책에 힘을 보태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이념보다 민생과 정책에 더 힘을 쏟고, 종북이니 친북이니 하면서 싸우고 친일이니 반미니 하면서 또 싸우는 일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R&D예산을 전부 복원해 과학수도 대전, 잘사는 대전, 교통의 중심지 대전, 살기좋은 대전을 만들기 위해 오직 실천하는 정치로 국민의 삶을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장철민(동구)·박용갑(중구)·장종태(서구갑)·박범계(서구을)·조승래(유성갑)·박정현(대덕구)·김제선(중구청장) 후보와 허태정 대전상임공동선대위원장도 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는 국민이 승리하느냐 무능과 불통의 윤석열 정부가 승리하느냐를 가늠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정권심판을 강조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권이 국정기조를 바꾸지 않으면 경제와 민생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를 해도해도 너무 못한다. 국민을 무시하고 억압하는 무도하고 무능한 정권에 따끔한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는 게 민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거 막바지에 국민과 시민들의 눈을 가리려는 불법현수막과 가짜뉴스로 혼탁해지고 있다"며 "민심은 이러한 것들을 정확히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비전과 계획, 실력과 능력을 겸비한 정치 세력이 지역 발전을 이끌 수 있다"며 "미래 대전과 대한민국을 위해 현명하고 절실한 마음을 모아달라"고 힘줘 말했다.

▲황운하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가 9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프레시안(박정하)

황운하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도 대전시의회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황 후보는 "지난 십여 일 조국혁신당은 가는 곳마다 시민들의 환호성을 들었다"며 "용암처럼 끓어오르는 정권심판의 민심이 조국혁신당의 등장으로 거침없이 터져 나온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권심판의 날만 기다리던 민심은 역대 총선 중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로 표출됐고 본투표에서도 기록적인 투표율로 나타날 것으로 에상한다"며 "윤석열 정권에 맞서 더 빠르게, 더 강하게, 더 선명하게 행동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과학기술입국 시즌2를 위해 R&D 예산을 점진적으로 정부 총지출의 7%까지 확대하고, 충청권 메가시티 전략, 완전한 수도 이전 추진 등 충청의 미래를 좌우할 의제를 조국혁신당이 선도하겠다"며 "연무대에 독립전쟁영웅실을 설립하고 독립군·광복군 영웅 흉상도 설치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후보는 특히 "범야권이 200석 이상을 확보한다면 한동훈·김건희·윤석열 대통령 특검법을 발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이 3권분립 체계 근간을 흔들며 입법부를 무력화한 것에 국민들이 화가나 있다"며 "조국혁신당은 약속한대로 한동훈 특검법을 1호 법안으로 통과시키고 국회 통과 후 김건희 종합특검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건희 특검법에는 주가조작 혐의에 디올백 수수, 양평고속도로 특혜를 추가해 통과시키겠다"며 "이후엔 윤석열 특검법을 발의해 통과시키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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