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봉동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국인숙, 한순철)가 우울증 등 건강이 우려되는 홀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마을텃밭을 제공해 농업을 통한 치유 및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4일부터 봉동읍에 따르면 마을농업 체험프로그램인 우리동네 희망텃밭 가꾸기 사업은 완주군에서 2009년 조성해 매년 운영하고 있는 마을텃밭을 활용해 진행된다.
봉동읍은 이 중 30평을 분양받아 올해 12월까지 우울증, 알콜중독 등 건강이 우려되는 취약계층 홀몸가구 5명을 대상으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농업 체험프로그램을 추진한다.
농사 경험이 많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홀몸가구 대상 맞춤형 코칭으로 각종 채소들을 직접 가꾸고 파종에서부터 수확까지 농사의 전 과정에 함께 할 예정이다.
또한 맞춤형복지팀에서는 사업에 대한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기초건강검사 및 음주정도 등을 체크하며 대상자에게 맞춤형 보건·복지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국인숙 공동위원장은 “대상자들이 텃밭에서 농작물을 키우며 정서적 안정과 삶의 활력을 찾는 뜻깊은 시간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순철 봉동읍장은 “정서적 고립감을 해소하고 맞춤형 상담과 사례관리 서비스 제공하는 등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며 “바쁜 일정에도 봉사에 참여해주신 위원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소외되는 이웃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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