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배터리 허브도시 ‘퀀텀 점프’...이차전지 시장 선도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미래 중장기 로드맵 수립
지난해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으로 신산업 발전의 새장을 연 경북 포항시가 전지보국 실현을 위한 이차전지 산업 중장기 로드맵 수립에 본격 나섰다.
포항시는 4일 ‘이차전지 산업을 통한 포항시 발전 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과업 방향을 점검하고 시의 이차전지 글로벌 도시 선점을 위한 이차전지 산업 육성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연구용역의 주요 내용으로는 △국내외 이차전지 산업 현황 및 전망분석 △포항 이차전지 산업 육성 방안 △포항 이차전지 기업 유치 전략 △지역 내 이차전지 기업 애로사항 분석 및 해소 방안 수립 등이다.
이번 용역을 수행하는 산업연구원 황경인 부연구위원은 “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 등 이차전지 시장의 성장세가 주춤한 듯 보이지만 중장기적으로 전기차·배터리 시대로의 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며 “포항지역 이차전지 산업의 강점 분야인 양극재 산업생태계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초격차 선도전략 수립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포항시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이차전지 산업 육성에 따른 지역 내 경제·산업적 파급효과를 분석하고, 지역 이차전지 산업 육성 로드맵을 구축해 치열해지는 글로벌 이차전지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2030년까지 양극재 100만 톤, 매출 70조 원, 고용 창출 1만 5천 명, 이차전지 특화 인력 7,200명 양성이라는 비전을 현실화하고 국가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흔들림 없는 시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장상길 부시장은 “포항은 세계 최대 양극재 생산기지이자 원료, 전구체, 양·음극재, 리사이클링 등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차전지 전주기에 걸친 산업생태계를 구축한 도시”라며, “이번 연구용역 수립을 통해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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