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코시티 옛 기무사 부지에 전북도교육청 이전 신축 모색

정동영후보 “무상양여 방식 빠른 시간 내에 부지 활용 가능해질 것”

전주시 북부권 에코시티 주민들의 현안문제인 옛 기무사 전북지부에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이전이 추진된다. 이 계획이 실현되면 전주 북부권에 전무한 공공청사가 둥지를 트는 첫 쾌거가 될 전망이다.

22대 국회의원 선거 민주당 전주시병 정동영 후보는 3일 구 기무사 전북지부 터에 전북교육청을 이전시키기 위해 관계기관과 다각적인 협의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현 전북교육청 부지는 전주시교육청이 사용하고, 도교육청은 기무사 부지에 새 청사를 신축, 이전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계획은 현 전주시교육청 부지가 극히 협소해 민원인들의 원성이 높은데다 전북도교육청도 비좁은 청사 때문에 이전문제를 검토해야 하기 때문이다.

▲ⓒ구 기무사 전북부지

정 후보는 “옛 기무사 부지에 대한 해법을 찾아보던 중 도교육청 이전이 검토되고 있다는 말을 듣고 수뇌부와 의견을 조율한 결과 희망적인 답변을 얻어냈다”면서 “기무사 부지를 무상양여 받으려면 노력과 시간이 많이 걸리는 대신, 도교육청이 이전하게 되면 빠른 시간 내에 부지 활용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에코시티 상가부지 옆에 자리잡은 기무사 터는 2018년 기무부대가 해체된 이후 7년째 방치되면서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다. 부지 규모만 3만8천㎡(1만1495평)에 달하는데 군사시설 특성상 3m가 넘는 장벽이 둘려 있고 감시초소도 남아 있다.

정 후보는 전주시가 부지매입에 나설 경우 300억여원의 시비가 투입된다는 점을 감안해 광주 31사단 기무사 사례처럼 무상양여를 받겠다는 의지를 굳힌 바 있다.

그는 “향토사단이 이전하면서 함께 떠났어야 할 기무사가 존치되는 바람에 에코시티 일대 도시계획이 틀어지는 등 그 폐해를 고스란히 신도시 시민들이 떠안게 됐다”면서 “국회에 등원하게 된다면 국방부, 기재부 등과 가장 신속한 기무사 부지 활용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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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근

전북취재본부 정재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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