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 중인 국민의힘 전주시을 정운천 의원이 지금이라도 국정운영의 난맥상에 대한 대통령실의 사과와 내각 총사퇴까지도 고려한 쇄신을 호소했다.
경남 김해을에 출마한 조해진 후보에 이어 정 후보도 공개 회견을 통해 측근들의 논란에 대해 단호한 결단과 사과는 물론 의대정원 문제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는 등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전북특별자치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호소문을 발표했다.
정 후보는 “함거 속에서 4일 동안 전주시민들이 느낀 윤석열 정부에 대한 아픔과 분노에 대해 깊이 생각했다”고 전제한 후 “전주에 대한 무지한 정치검사가 낙하산으로 내려와 높은 지지를 받는 현실에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전주시민들의 아픔과 분노에 찬 마음이 이렇게까지 큰지 몰랐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정운천 후보는 “민심의 차가움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측근들의 논란에 대해 단호한 결단과 사과를, 의대정원 문제는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직언했다.
정 후보는 “윤석열 정부는 아직 3년의 시간이 남았다”면서 “지금이라도 국정운영의 난맥상에 대한 사과와 내각 총사퇴까지도 고려한 쇄신의 의지를 국민들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정 후보는 “170만 전북도민의 분노에 찬 목소리”라며, “이제 변화된 모습으로 국민들에게 희망을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정운천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3월 28일 전주시민들에 대해 사죄하고, 윤석열 정부와 담판을 짓겠다는 각오로 함거에 올라 지역구를 돌며 시민들께 사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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