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완산공원 꽃동산 4월 10일께 왕벚나무·철쭉·배롱나무 만개

완산구청, 교통, 공원 청소 및 관리 등 시민 불편 최소화 방안 마련

전주의 봄을 알리는 완산공원 꽃동산이 오는 4월 10일께 왕벚나무와 철쭉, 배롱나무, 황매화 등이 만개해 많은 봄나들이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26일 전북특별자치도 완산구(구청장 배희곤)는 완산공원 꽃동산에 꽃이 피는 시점으로 대규모 시민과 관광객의 방문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하고 편리하게 꽃구경을 즐길 수 있도록 대책 마련에 나섰다.

완산구청은 완산공원 꽃동산 봄나들이를 즐길 수 있도록 주변 취약요인을 사전 보완하고, 관광객 맞이 운영계획을 수립 중이다

▲ⓒ완산구청

완산공원 꽃동산은 지난해 43만명이 방문한 꽃구경 명소로, 해마다 유명세가 더해지고 있어 봄꽃이 만개하는 오는 4월에는 더욱 많은 상춘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완산구청는 안전과 질서유지를 위한 꽃동산 관리 방안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먼저 꽃동산의 위치 특성상 차량 진입 시 극심한 교통체증과 혼선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개화기간 동안 관리구역 내 거주자(비표지급) 외 차량 진입을 전면 통제할 계획이다.

대신 관계부서와의 협의를 거쳐 전주천서로(완산교~국립무형유산원) 2㎞ 구간의 양방향 갓길 주차를 일시적으로 허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교통안내를 위해 주변 도로 차량통제 및 주차안내 인력을 배치하고, 차량진입과 주차안내를 위한 현수막도 게첨키로 했다.

또한 봄철 완산공원 꽃동산을 찾는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꽃동산 개화기간 동안 이동식 화장실 3개동을 설치하고, 꽃동산 인근에 위치한 기존 화장실 3개소를 운영·관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방문객이 쾌적하게 꽃동산을 즐길 수 있도록 꽃동산 주변 지역의 노점상을 집중 단속 및 계도하고, 꽃동산 진출입로 청소와 개화기간 동안 관리구역 쓰레기 수거·정비에도 나서기로 했다.

배희곤 완산구청장은 “완산공원 꽃동산을 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상춘객이 방문하는 만큼, 모두가 쾌적하고 아름다운 꽃동산의 기억을 가져갈 수 있도록 질서유지에 동참해 달라”면서 “무엇보다 시민과 방문객들은 성숙한 행락문화 정착을 위해 가져온 쓰레기는 되가져가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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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근

전북취재본부 정재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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