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화재단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문화예술작품 관람비를 지원하는 등 지역 내 문화예술 소비와 참여를 증진하기 위한 '학생문화예술관람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학생문화예술관람 지원사업은 지난 2020년 '대전시 문화예술관람비 지원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2021년 전국 최초로 시행됐다.
청소년에게는 문화예술 여가비에 대한 부담을 줄여 주고, 예술단체·관계 분야 종사자에게는 성장의 원동력을 실현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사업이다.
올해 사업은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고등학생(해당 나이의 학교 밖 청소년 포함)을 대상으로 1인당 2만 포인트(2만 원 상당)를 지급할 계획이다. 이는 지역 청소년 2만 8000명을 지원할 수 있는 규모다.
포인트는 다음 달부터 통합운영시스템인 '아트키움'을 통해 신청한 인원에게 선착순으로 지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정보 등록·승인 절차를 거쳐 원하는 작품을 예매하면 된다.
예술단체와 기획사는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작품을 수시 등록할 수 있으며, 심사를 거친 작품은 '아트키움'을 통해 작품 홍보와 예매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백춘희 대표이사는 "학교와 문화예술 현장을 직접 연결해 문화 수요자와 공급자 모두에게 예술적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의미있는 사업"이라며 "전국 최초로 시행된 사업인 만큼 건강한 문화예술 생태계를 만들 수 있는 좋은 모델로 육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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