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총선] 이정만 국민의힘 천안 을 예비후보 “바꿔야 발전한다…12년 평가해 달라”

“절대 다수 민주당 심판하는 선거…100년 먹거리 준비해야 할 시기”

▲이정만 국민의힘 천안 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프레시안(장찬우기자)

오는 4월10일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주요 정당 공천 결과가 발표됨에 따라 충남 지역 대진표가 완성됐다. <프레시안>은 올바른 선택에 보탬이 되고자 충남 정치 1번지라 할 수 있는 천안과 아산 지역 주요 정당 공천 확정자들을 차례로 만나 인터뷰를 진행한다. 열 번째 순서로 이정만 국민의힘 천안을 예비후보를 만났다. 1992년 사법연수원을 제21기로 검사로 임용됐다. 2016년 퇴임 후 자유한국당에 입당해 인재영입위원회 위원으로 있었고, 2020년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미래통합당 후보로 충청남도 천안시 을 선거구에 출마했지만, 국회 입성은 실패했다. 두 번째 총선에 도전하는 각오와 전략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프레시안 : 이번 총선의 의미는.

이정만 : 이번 선거는 대통령 선거가 아니라 국회의원 선거다. 21대 국회의원 선거는 민주당이 다수의석을 차지했다. 민주당이 국회를 정상적으로 운영했는지 평가해야 하는 선거다. 민주당이 지배한 국회가 잘했다면 또다시 다수의석을 안겨줄 것이고 잘못했다면 책임을 묻는 것이 당연하다. 또 천안을은 민주당 박완주 의원이 3선을 한 곳이다. 박 의원이 현재 어떤 상태인지는 아실 거다. 부끄러운 범죄로 피고인이 돼서 재판을 받는 상황이다. 이 또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 절대권력은 절대 부패한다는 말이 있다. 이번엔 바꿔야 한다.

프레시안 : 지역 숙원 사업은 무엇이고 해결 방안은.

이정만 : 우리 지역은 현안들이 꽤 많다. 우리 천안아산 포함해 대학이 18개가 있다 젊은 사람들이 여기서 많은 젊은이들이 정주해서 사는 여건을 마련했으면 좋겠는데 수도권에 비해 천안이 미비한 것이 사실이다. 교육·교통·문화 3가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교통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트램(시가전차)을 설치하려 한다. 성성호수공원을 문화예술의 메카로 만들었으면 좋겠다. 시립미술관을 유치하고 아트센터, 어린이테마파크 같은 놀이시설도 만들어 시민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4개 읍면 농업 종사자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제값을 받고 판매할 수 있도록 스마트 물류 센터를 설치하려고 공약에 넣었다. 성환에 종축장 용지 개발은 초 일류 기업을 유치를 해서 천안의 100년 먹거리 신동력 유치를 해야 한다.

프레시안 : 예산 수반 사업이 많은데, 초선 의원으로 한계가 있지 않나.

이정만 : 대통령실에서 근무를 했고, 충남도지사와 천안시장과도 소통이 원활하다. 12년 동안 민주당 국회의원이 천안을 지역이라는 곳이 우리 보수정당으로 말하면 죽음의 계곡과 같이 어려운 지역인데 살아서 국회에 간다면 중앙에서 큰소리치고 예산도 따올 수 있을 것 같다. 초선이라 할지라도 진정성 가지고 열심히 일을 해보려 한다.

▲이정만 예비후보가 거리인사를 하고 있다 ⓒ프레시안 DB

프레시안 : 검사로 공직에 오래 있었고 이후에 정치 입문했는데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이정만 : 특별수사를 많이 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아들 김홍걸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수사할 때 엄청난 압력을 이겨냈던 기억들이 있다. 국가디지털포렌식센터를 만들면서 터파기부터 준공까지 봤다. 범죄자 DNA 데이터베이스법을 만들어서 화성 연쇄살인 사건, 대전 은행강도 사건 범인을 검거할 수 있었다. 사이버범죄수사단도 만들고 영상녹화조사실도 확대했다. 과학수사와 인권수사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는 자부심이있다. 노무현 대통령에게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을 건의한 ‘평검사와의 대화’때도 기억에 남는다. 변호사가 돼서는 주로 충남 시각장애인협회 고문변호사, 충남교사노동조합 자문변호사, 소상공인 연합회 자문변호사를 하면서 도움을 드린 것도 보람이었다.

프레시안 : 윤석열 정부 2년을 평가한다면.

이재관 : 국정 방향은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본다. 다만 개혁과제를 실행하다 보면 저항이 있기 마련인데, 집행 과정이 좀 더 부드럽고 세련됐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다. 투수가 직구만 던질 수 있나. 커브를 던져도 스트라이크만 잡으면 되는 건데, 아쉬움이 있다.

프레시안 : 상대 후보를 평가한다면.

이정만 : 상대 후보가 지난 천안시장 선거에 출마했을 때 자기 이름을 알리지 않고 현수막에 상대방을 공격하는 홍보물을 게시한 걸 보고 놀랐다. 공직에 오래 있었던 사람이 어떻게 선거운동을 저렇게 할까 하는 생각을 했다. 천안에서 살던 분도 아니고, 대화할 기회가 없어서 아는 게 별로 없다.

프레시안 : 마지막으로 유전자에게 하고 싶은 말.

이정만 : 이번에는 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에게도 기회를 줬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겠다. 자꾸 바뀌고 변하고 해야 민주주의가 성숙하고 발전한다고 본다. 저 같은 커리어를 가진 사람에게도 기회를 달라. 다음에는 또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도 와서 새로운 관점에서 발전을 시키고 이렇게 해야 한다. 이번에 유권자께서 이정만을 지지해주신다면 기대에 부응해서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드린다.

대담 : 장찬우 충남 담당 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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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찬우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장찬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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