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의대 정원 201명 늘어난 400명 배정

충남대 110명서 200명, 건양대 49명·을지대 40명서 각각 100명씩 증원

▲내년도부터 대전권 지역 의대 정원이 대폭 증가할 예정이다.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정원 배정 결과 ⓒ교육부

대전시는 내년 지역 의대 정원이 201명 증원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교육부·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전국 의대 증원 규모 2000명 중 충남대·을지대·건양대에 201명이 배정됐다.

전체 증원 2000명 중 비수도권에 82%인 1639명이 배정됐고, 지역거점 국립 의과대학은 총 정원을 200명 수준으로, 50인 미만 소규모 의과대학은 100명 수준으로 확대한다.

충남대는 기존 정원 110명에서 200명으로 90명이 증원되고, 건양대와 을지대는 기존 49명·40명에서 각각 51명과 60명이 늘어난 100명씩 배정됐다.

이에 따라 내년 대전권 의대 정원은 기존 199명에서 400명으로 늘어난다.

시는 의대 정원 확대로 지역 의료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시민들의 의료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장우 시장은 "지역 의대 증원은 시민들의 건강·생명과 직결된 의료인 공급 애로가 해결되는 청신호"라며 "고령화 시대에 시민들을 위한 필수 의료체계가 완성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정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