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지난해 대덕연구개발특구 출범 50주년을 기념해 진행했던 정부출연연구기관 주말 개방 행사를 다음 달부터 새로운 연구기관과 함께 확대 운영한다.
시는 19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를 비롯한 한국천문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테크노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한의학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등 8개 연구기관과 '대덕특구 연구소 주말 개방'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8개 연구기관은 다음 달 한국천문연구원을 시작으로 릴레이로 연구원을 개방한다.
한국천문연구원에서는 우주물체 감시실, 우주환경 감시실 등 랩실투어와 강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연구기관별 탐방은 사전 신청자에 한해 진행되며, 예약은 대전사이언스투어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다.
이장우 시장은 "대덕특구는 제2대덕연구단지, K-켄달스퀘어의 신속 조성을 통해 R&D를 넘어 비즈니스 성과 창출 혁신 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연구소 주말 개방 확대를 통해 대덕특구 내 연구소가 더 많이 알려지고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대덕특구 출범 50주년 기념 출연연 주말 개발행사를 기획·추진했다. 한국기계연구원 등 5개 연구원이 참여했으며, 8개월간 약 1만 6000명이 방문하는 등 대덕특구와 지역사회·시민이 한층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참여자의 97%가 '만족하고 다시 방문하고 싶다', 개방 확대에 대해서는 98% 이상 '필요하다'고 응답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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