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대덕특구 출연연으로 과학체험 가볼까

8개 기관 참여 확대 운영…다음 달 천문연 시작 릴레이 개방

▲대전시는 8개 정부출연연구기관과 '대덕특구 연구소 주말개방' 업무협약을 맺었다. ⓒ대전시

대전시는 지난해 대덕연구개발특구 출범 50주년을 기념해 진행했던 정부출연연구기관 주말 개방 행사를 다음 달부터 새로운 연구기관과 함께 확대 운영한다.

시는 19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를 비롯한 한국천문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테크노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한의학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등 8개 연구기관과 '대덕특구 연구소 주말 개방'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8개 연구기관은 다음 달 한국천문연구원을 시작으로 릴레이로 연구원을 개방한다.

한국천문연구원에서는 우주물체 감시실, 우주환경 감시실 등 랩실투어와 강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연구기관별 탐방은 사전 신청자에 한해 진행되며, 예약은 대전사이언스투어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다.

이장우 시장은 "대덕특구는 제2대덕연구단지, K-켄달스퀘어의 신속 조성을 통해 R&D를 넘어 비즈니스 성과 창출 혁신 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연구소 주말 개방 확대를 통해 대덕특구 내 연구소가 더 많이 알려지고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대덕특구 출범 50주년 기념 출연연 주말 개발행사를 기획·추진했다. 한국기계연구원 등 5개 연구원이 참여했으며, 8개월간 약 1만 6000명이 방문하는 등 대덕특구와 지역사회·시민이 한층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참여자의 97%가 '만족하고 다시 방문하고 싶다', 개방 확대에 대해서는 98% 이상 '필요하다'고 응답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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