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69층' 대전역세권 복합2구역 재개발 본격 추진

대전시 동구, 사업시행계획 인가…2029년까지 공동주택 987가구·복합상업시설 건립

▲대전시 동구는 총 사업비 1조 3700억 원 규모의 복합2구역 재개발사업 사업시행계획을 인가했다. 복합2-1구역 개발 사업 조감도 ⓒ대전시 동구

대전시 동구는 대전역세권 재개발 핵심사업인 복합2구역 재개발 사업시행계획을 인가했다고 19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총 사업비 1조 3700억 원 규모의 복합2구역 재개발은 대전역세권 재정비촉진지구 내 소제동 291-2번지 일원 2만 8369㎡에 추진 중으로, 대전에서 가장 높은 최고 69층의 건축물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구는 다음 달 태양광설비 이전 등 공사에 착수해 2029년 완공할 계획이다.

사업은 한화건설 외 8개사가 참여하는 대전역세권개발PFV가 시행하며 공동주택 3개동 987가와 숙박시설 228실, 업무시설 1개동, 판매시설, 근린생활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등 상업복합시설이 들어선다.

박희조 구청장은 "복합2구역은 주거 시설과 판매·문화, 집회시설 등 다양한 시설이 도입돼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라며 "동구 르네상스 시대의 핵심인 대전역세권이 2030년이면 메가 충청스퀘어와 미래형 환승센터, 도심융합특구를 통해 사통팔달 교통의 중심을 넘어 신산업, 문화‧예술, 마이스 생태계의 중심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