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구룡포 해상서 어선 전복…5명 구조 1명 실종

17일 오전 2시 44께 경북 포항시 구룡포 동쪽 120㎞ 해상에서 어선 A호(9.77t)이 전복됐다.

이날 사고로 어선 A호에 타고 있던 선원 6명 중 5명이 구조됐고 1명이 실종됐다.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경비함정에서 2명, 민간어선에서 1명을 구조하고 1008함잠수 구조사들이 선내에 고립돼 있던 2명을 추가로 구조했다.

▲17일 오전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앞바다 어선 전복 사고 현장에서 해경이 실종 선원을 수색하고 있다.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해경은 구조된 5명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 조치했으며, 다행히 구조된 이들은 저체온증 등을 호소하고 있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해경은 아직 구조하지 못한 인도네시아 국적의 20대 선원 1명을 찾는데 집중하고 있다.

사고 현장에는 경비함정 8척, 항공기 3대, 민간어선 8척, 해군1척, 유관기관 1척 등을 투입해 구조활동을 하고 있다.

김지한 포항해양경찰서장은 “가용세력 총 동원해 인명구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7일 오전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앞바다에서 어선 전복사고가 발생한 구룡포항 동쪽 120㎞ 지점ⓒ포항해양경찰서 제공

오주호 기자(=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