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인구 급감으로 심각한 혈액수급난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공장장 임만규)이 MZ세대를 대상으로 헌혈 참여 독려 캠페인을 전개해 주목을 끌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네 인생의 첫 헌혈을 축하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대한적십자사, 굿네이버스 전북지역본부와 함께했다. 이번 캠페인은 재미있는 이벤트를 통해 생애 첫 헌혈자들을 발굴해 냄으로써 헌혈인구 저변을 확대할 목적으로 추진됐다.
이번 이벤트는 ‘헌혈을 단 한 번이라도 한 사람은 그 후로도 지속적으로 참여한다’는 한 통계 연구자료에 기반해 기획됐다. 처음 한 번 자발적으로 헌혈을 하러 갈 땐 망설임과 주저함 같은 심리적 장벽들이 앞을 가로막지만, 두 번째부터는 훨씬 수월하게 헌혈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는 거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이 같은 사실에 착안해 굿네이버스 전북지역본부와 협조해 대한적십자사가 운영하는 전북대 헌혈의 집을 중심으로 MZ세대 학생들의 생애 첫 헌혈을 적극적으로 이끌어낸다는 사회공헌활동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이를 위해 전북대 헌혈의 집 앞 광장에서 오가는 MZ세대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치어리딩 등 다채로운 헌혈 홍보 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참여 학생들에게는 전북대 주변 상가에서 이용 가능한 식사쿠폰 등 2만원 상당의 선물도 증정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오는 22일까지 한 차례, 올 하반기 한 차례 등 두 차례에 걸쳐 총 1천명의 생애 첫 헌혈자 발굴을 목표로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며, 이를 통해 심각한 수급난에 빠져있는 국가 혈액수급 안정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지난 2001년부터 작년까지 23년간 매년 사내에서 사랑의 헌혈캠페인을 전개해 한 해 평균 300여명씩 누계 7천여명 가까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헌혈에 참여함으로써 소중한 생명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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