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윤 후보·조국 대표 "1호 공약 윤석열·한동훈 특검법 발의" 합의”

13일 밤 비공식 회동…“국회 원내 진출시 정책연대 진상 밝히겠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전주시을 이성윤 예비후보는 22대 국회 원내 진출시 1호 법안으로 ‘윤석열·한동훈 특검법’ 발의에 합의했다.

지난 13일 전북특별자치도 전주한옥마을을 방문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이성윤 후보와 밤늦게 비공식 만남을 갖고 이 같은 정책연대에 함께하기로 했다.

14일 이성윤 후보는 “해병대원 순직사건 의혹의 핵심인물인 이종섭 전 국방장관이 호주로 빠져나갔는데 출국금지 상태였던 핵심 당사자가 온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해외로 출국하는 것은 정권 차원의 협조가 없다면 불가능한 일일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성윤후보실

특히 이 후보는 “성접대 혐의로 수사 대상이었던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의 출국을 막는 데 관여했다는 등의 혐의로 기소당하고 긴 재판 끝에 1·2심 모두 무죄를 받은 저로서는 더욱 윤석열 정권의 무도한 행태에 분노를 참을 수 없다”며 “22대 국회 진출시 첫 법안으로 윤석열·한동훈 특검법 발의에 조국혁신당과 정책연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이 후보는 “당선된다면, 꽃같은 나이의 젊은이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윗선이 누구인지, 수사단장에게 항명죄를 씌워가며 수사를 방해한 윗선은 누구인지 끝까지 진상을 밝혀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점,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이 후보는 “민주당이 ‘이종섭 특검법’을 신속히 당론으로 발의하고 조국혁신당도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관련자들을 공수처에 고발하는 등 발 빠른 조치를 취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이것이 바로 국민께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에 기대하는 모습일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어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만나 최근 정치현안 및 정책연대 등에 대한 논의와 함께 전주 방문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이성윤후보실

이 후보는 “22대 국회에 들어간다면 이미 약속드린 ‘김건희 종합특검법’과 함께‘윤석열·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할 것이다”며 “특검법에는 윤석열 사단의 제식구 감싸기, 정치적 중립 위반, 검찰권 사유화에 해당하는 국민적 의혹이 있는 사건들을 담겠다”고 말했다.

주요 내용으로 한동훈이 관련된 채널A사건 수사 및 감찰 방해 의혹, 대검찰청의 고발사주 사건의 배후 규명, 윤석열 총장 징계 소송 관련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 의혹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와 관련 이 후보는 “조국혁신당도 ‘한동훈 특검법’을 1호 공약으로 약속했고 이에 적극 찬성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성윤 예비후보는 “국민의 명령은 간단합니다. 누구에게나 공정하게 법을 적용하라는 것이며 ‘윤석열·한동훈 특검’은 사이비 검찰정권 조기종식과 정의 실현에 꼭 필요한 조치가 될 것”이라면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윤석열 정권 심판과 검찰개혁의 큰 바다에서 만나고 국회에 함께 앉아 윤석열 정권을 향해 쌍포를 날리는 그런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피력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 3,000원
  • 5,000원
  • 10,000원
  • 30,000원
  • 50,000원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정재근

전북취재본부 정재근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