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13일 본선 공천자 명단을 최종 확정함에 따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전북특별자치도 10개 선거구별 각 정당의 본선 대진표가 사실상 확정됐다.
특히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이 10개 전 선거구에 후보자를 공천한 가운데 싹쓸이 당선이 가능할 것인지도 관전 포인트다.
이번 총선에서는 전북선거관리위위원회 3월 14일자 등록 기준 더불어민주당이 10개 선거구에서 10곳 전체에 후보자를 확정했으며 국민의힘이 김제시부안군선거구를 제외한 9곳에 후보자를 냈다. 또 자유통일당이 4곳, 새로운미래 2곳이 후보자를 등록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무소속 등을 포함하면 총 35명의 후보자가 등록해 3.5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전주시을선거구는 6명으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10개 선거구별 후보자 및 정당 현황을 보면 ▲전주시갑= 김윤덕(민주당), 양경무(국민의힘), 신원식(새로운미래), 방수형(무소속) 등 4명 ▲전주시을= 이성윤(민주당), 정운천(국민의힘), 강성희(진보당), 전기엽(자유민주당), 오삼례(자유통일당), 김광종(무소속) 등 6명 ▲전주시병= 정동영(민주당), 전희재(국민의힘), 한병옥(녹색정의당) 등 3명 ▲군산시= 신영대(민주당), 오지성(국민의힘) 등 2명 ▲익산시갑= 이춘석(민주당), 김민서(국민의힘), 전권희(진보당) 등 3명 ▲익산시을= 한병도(민주당), 문용회(국민의힘), 황세연(개혁신당) 등 3명 ▲정읍시고창군= 윤준병(민주당), 최용운(국민의힘), 정후영(자유통일당), 안제륭(무소속) 등 4명 ▲남원시장수군임실군순창군= 박희승(민주당), 강병무(국민의힘), 한기대(새로운미래), 황의돈(한국농어민당) 등 4명 ▲김제시부안군(군산시 대야동·회현동)= 이원택(민주당), 박규남(자유통일당), 김종훈(무소속) 등 3명 ▲완주군진안군무주군= 안호영(민주당), 이인숙(국민의힘), 오덕순(자유통일당) 등 3명이다.
역시 가장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선거구는 전북특자도 정치 1번지인 전주시을로써 6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검사장 출신의 민주당 이성윤 후보와 재선인 국민의힘 정운천 후보, 현역인 진보당 강성희 후보에 이어 자유통일당 목사 출신 오삼례 후보, 자유민주당 전일내과 원장인 전기엽 후보, 무소속 김광종 후보 등이 출전한다.
전주시을은 민주당 당내 경선에서조차 6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해 5명이 경선에 참여할 정도로 치열했던 곳이다.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진보당 강성희 후보가 민주당의 불출마 속에 당선됐으나 이번 22대 총선에서는 이미 수도권에서 ‘파란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데다 전북에서도 윤석열 정권 심판 분위기가 불고 있어 민주당 이성윤 후보의 당선 가능성도 높아가고 있다.
그러나 정운천 후보는 전북지역에도 집권여당 출신의 국회의원 한 명 정도는 배출해야 된다면서 지역구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특히 이번 민주당 경선에서 이변이 연출된 곳은 정읍시고창군으로 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섰던 유성엽 후보가 막상 경선에서 윤준병 후보에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윤 후보는 막판 조직력 싸움에서 유 후보에 뒤집기에 성공했으며 본선에서는 최용운(국민의힘), 정후영(자유통일당), 안제륭(무소속) 등과 4파전을 벌리게 됐다.
이에 반해 군산시선거구는 민주당 신영대 후보와 국민의힘 오지성 후보간 2파전을 펼치게 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검찰정권의 심판을 위해 전북도민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부탁한다”며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선을 거치고 본선 공천자로 확정된 만큼 전 지역구에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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