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동구, 자립준비청년 10명 '천사자립지원금' 제공

심사 후 지역사회 후원금 100만 원 지원

▲대전시 동구는 자립준비청년의 사회 첫 출발 지원을 위한 '천사자립지원금' 사업을 추진한다. 동구청 전경 ⓒ대전시 동구

대전시 동구는 이달부터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의 홀로서기를 응원하는 '천사자립지원금'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자립준비청년은 아동복지법에 따라 18세가 됐거나 보호 목적이 달성됐다고 인정되는 경우 아동복지시설 보호·가정위탁이 종료되는 보호아동을 의미한다.

현재 지역 내 보호아동은 200여 명으로, 올해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자립준비청년은 약 10명이다.

자립준비청년들은 보호 종료 30일 전부터 종료 후 60일까지 아동복지시설 또는 가정위탁지원센터를 통해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으며, 심사 후 일시금으로 100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특히 이번 천사자립지원금 사업은 정부지원금이 아닌 지역사회 후원금을 통해 마련된 재원으로 추진된다.

박희조 구청장은 "동구에서 보호받던 아동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들을 지속해서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정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