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생활 쓰레기 안정적인 매립 기대
경북 포항시 ‘호동2매립장 순환이용 정비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2일 포항시에 따르면 오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인 ‘포항시 호동2매립장 순환이용 정비사업’의 올해 사업비로 확보한 국비 23억 원외 국비 32억 원 및 내년도 국비 53억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포항시는 이 사업에 지난 2023년 예산으로 국비 50억 원을 신청했지만 29억 원의 사업비만 확보하면서 사업 추진에 차질이 예상됐다.
이에 시는 지난 11일 정부세종청사 환경부를 방문해 순환이용 정비사업과 관련한 추진 상황을 설명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그 결과 올해 국비 23억 원을 비롯해 추가 사업비도 확보해 사업이 예정대로 원활하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순환이용 정비사업은 현재 포항시가 사용 중인 호동2매립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오는 2034년까지 추가 매립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이는 기존에 매립된 폐기물을 굴착해 가연성, 불연성, 토사로 재선별한 후 가연성 폐기물을 소각하고 불연성 폐기물과 토사는 재매립해 부족한 매립공간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포항시는 오는 2035년 에코빌리지 조성 시까지 생활 쓰레기의 안정적인 매립을 위해 순환이용 정비사업의 원활한 추진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고원학 포항시 환경국장은 “순환이용 정비사업은 현재 포항시 매립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러 2035년 에코빌리지 조성 시까지 생활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국비 추가 확보 등을 통해 빠른 시일 내 사업을 완료하는 한편 주변의 환경적인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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