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 반발 움직임 본격화…울산의대 교수들 사직서 제출 합의

긴급총회 열어 합의, 제출 일정 추후 공지..."입원 환자 순차 진료 축소는 불가피"

정부 의대 증원에 반발해 울산의대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합의했다.

울산의대 교수들은 '빅5' 대형병원 가운데 한곳인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해 강릉아산병원, 울산대병원 등에서 진료를 맡고 있다.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전날 오후 3개 병원 소속 교수 254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총회를 열었다.

이날 교수들은 만장일치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합의했으며 제출 일정 등은 추후에 공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비대위는 "환자 진료에는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응급·중환자실 등의 고난도 입원환자 진료를 보존하기 위해선 순차적인 진료 축소는 불가피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현장에 남아있는 의료진의 번아웃과 이탈위기 등을 우려해 병원 측에 대체 인력 확보와 진료 기능 축소 등을 건의할 예정이다.

한편 가톨릭대 의대 학장단이 전원 사퇴한 데 이어 경북대 의대 학장단 교수들도 일괄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의대 교수들의 집단 반발이 계속해서 확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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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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