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이 지난해 ‘의성군청 직장운동경기부 씨름단 멘탈코칭’ 사업 진행 후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스포츠과학의 효과가 한번 더 조명 받고 있다.
27일 의성군에 따르면 군이 케이스포츠심리상담센터와 지난해 진행한 멘탈코칭은 운동선수들이 높은 경기 성과를 달성하고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하기 위해 필수적인 스포츠과학 기술이다.
스포츠 분야에서는 다양한 이유로 인한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선수들에게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멘탈코칭 전략과 기술을 사용한다.
군은 소속 씨름단 선수와 코치 등을 대상으로 1대 1 맞춤형 상담과 단체교육을 병행해 압박상황에서 대처 능력 강화, 자아 개념 형성과 강화, 부상 대처 및 회복, 팀 협력과 의사소통 강화, 목표 설정과 동기 부여, 심리적 유연성 향상 등을 연습장과 시합장을 오가며 교육했다.
멘탈코칭을 통해 선수단 전체의 경기력 향상과 지도자들의 선수 관리와 심리전략 등이 한층 발전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멘탈코칭 교육 후 열린 지난해 ‘위더스제약 2023 민속씨름거제장사씨름대회’에서 의성군청마늘씨름단 전도언 장사가 2년 6개월 만에 금강장사에 등극했다.
전도언 장사는 “그동안 힘든 훈련을 견뎌내며 노력한 결과가 나온 것 같아 기쁘다”며 “케이스포츠심리상담센터 김미선 박사님의 멘탈코칭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을 널리 알리고 군민들에게 큰 기쁨을 전해준 씨름선수단에 감사드린다”며 “향후 씨름선수단뿐만 아니라 컬링선수단에도 멘탈코칭 사업을 확대해 선수들 기량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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