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연합 정당인 녹색정의당이 26일 선거대책본부를 발족했다.
녹색당과 정의당이 연합한 녹색정의당은 이날 제주시청 상징조형탑 앞에서 선대본부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기후위기와 불평등 해소, 기득권 양당정치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선대본부 발족식에는 김옥임 녹색정의당 제주도당 위원장, 강순아 제주시을 총선 예비후보, 김순애 제주녹색당 운영위원장, 부순정 제주녹색당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녹색정의당은 "이제 두 달도 남지 않은 22대 총선을 앞두고 거대 양당의 기득권 싸움으로 여전히 선거구 획정을 포함한 선거제도가 결정되지 않고 있다"며 "이런 와중에도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총선처럼 각각 비례위성정당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녹색정의당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지키는 한편, 중단없는 정치개혁을 요구해 왔다"면서 "비록 힘든 길임을 알고 있지만 지난 총선에 이어 이번 총선에서도 녹색정의당은 비례위성정당을 당당히 거부하고, 오는 4월 10일 정당투표 용지에 유일한 진보정당으로 남게 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오늘 선거대책본부 발족을 시작으로 녹색정의당은 제22대 총선에서 심화되는 기후위기와 불평등, 지역소멸과 기득권 양당정치에 맞서 새로운 정치를 보여드리겠다"며 "생태파괴와 민생파탄의 낡은 양당 정치와 결별하기 위해 녹색정의당은 선명한 녹색 대안 정치의 길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녹색정의당은 총선 주요 정책으로 ▷평등·생태·돌봄 사회국가로 전환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의 목소리 대변 ▷탄소중립을 실현 ▷노동 주도 사회 실현 ▷원내 교두보 확보 ▷한국정치 변화 주도 등을 제시했다.
한편 녹색당은 2012년 3월 창당한 진보정당으로서 기후위기 대응, 환경 문제 등 생태적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해 왔다. 또한, 정의당은 2012년 10월 창당한 한국의 대표적인 진보정당으로 노동의 가치를 중심으로 사회 변화를 주요 정책으로 추진해 왔다.
녹색정의당은 4·10총선 제주시을 선거구에 비정규직 노동자 출신 강순아 전 정의당 제주시을 위원장이 출마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