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식습관 개선 위한 놀이형 교구 '몬딱 먹었다' 제작·보급

제주도교육청은 초등생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해 놀이형 교구 '몬딱 먹었다'를 제작해 도내 학교에 보급했다고 26일 밝혔다.

▲놀이형 교구 '몬딱 먹었다'ⓒ제주도교육청

교구는 채소를 의인화한 ‘지구를 살리는 비밀’ 창작그림책을 바탕으로 육식을 좋아하는 학생들에게 채소가 음식물쓰레기로 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현직에 있는 초등·사서·영양교사 및 전문직으로 구성된 제작팀이 여러 차례 협의를 거쳐 완성했다. 2023년 보급된 채소섭취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고랑몰라 해봐사주’ 교구와 연계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를 주제로 제작했다.

특히 놀이를 통해 지구를 보호하고, 우리가 해야 할 일에 대해 서로의 실천 의지를 다질 수 있게 제작됐다.

도교육청은 교구 활용 및 영양·식생활 교육 활성화를 위해 오는 27일 영양교사 대상 수업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상상력을 높이는 그림책과 접목한 교구를 통해 음식물쓰레기를 줄임으로써 저탄소 녹색 식생활을 실천하고, 우리가 직면한 환경 문제를 보다 깊이 인식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현창민 기자(=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