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경북 경산서 잇따른 화재로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8시 50분께 임당동의 한 3층짜리 다가구주택 이층집에서 불이 나 20여 분 만에 꺼졌다.
이 화재로 집안에 있던 30대 남성 등 2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휴대용 가스버너를 부주의하게 사용하다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같은날 오후 중산동 한 아파트에서 60대 어머니와 30대 아들이 번개탄을 피우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 10시 51분께 "연기 발생으로 화재가 난 것 같다"는 인근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연기가 난 아파트로 출동한 119는 번개탄을 피워 극단적 선택을 한 모자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으며, 방안에서는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아파트에서는 다음날인 26일 오전 6시 4분께 이 아파트에서 불이 재점화 돼 인근 주민 5명이 가스 흡입으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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