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전 유성구을 전략공천 황정아 "과학기술계 대변·R&D 예산 복원하겠다"

"대전·유성 경제 활성화·삶의 질 명품도시 조성 약속" 출마 선언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인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이 22일 오전 민주당 대전시당서 4월 총선 대전 유성구을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구을 국회의원 후보로 전략공천된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출마를 선언했다.

황 연구원 22일 오전 민주당 대전시당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학기술계를 대변하는 정치인이 돼 과학기술의 힘으로 대전과 유성 경제를 살찌우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당과 지역발전을 위해 지금까지 고생하신 허태정, 정기현, 김찬훈 예비후보님들께 깊은 감사와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며 "윤석열 정부 심판, 과학기술계 예산 복원이라는 역사적 책무를 위해 노력하신 선배님들의 뜻을 잘 이어받아 유성을 주민과 함께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과학기술이 곧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고 국민의 미래"라며 "윤석열 정부는 과학계를 철저히 짓밟고 우롱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실체도 없는 이권 카르텔 발언으로 밤낮없이 연구에 몰두한 연구자들 뿐 아니라 누리호 발사로 세계 7대 우주 강국으로 만든 현장의 과학자들을 잠재적 범죄자 취급했다"며 "올해 연구개발 예산을 14.7%나 삭감해 연구 현장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젊은 과학자들의 꿈을 꺾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장에 있는 과학자들의 사기를 밑바닥으로 떨어뜨리고 국가 백년대계를 좌우할 중요한 결정을 현장과 소통없이 졸속으로 밀어붙인 정부의 실정을 보며 정치인이 되고자 결심했다"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대전과 유성 경제 활성화, 삶의 질 최고 명품도시, 과학기술계 대변, 과학기술 예산 복원 등을 약속했다.

그는 먼저 "대덕특구에서 개발되는 최첨단 기술 재산권의 일정부분을 할당해 대전의 뿌리산업과 연계해 산업화할 수 있도록 의무화를 추진하겠다"며 "대학과 지방 정부가 협력해 과학기술 인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지역 R&D를 지원할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과학자이면서 세 아이의 엄마라고 자신을 소개한 그는 "소외받고 차별받는 사람 없이 촘촘한 복지 체계를 구축하고 동네마다 교육과 돌봄, 문화와 생활체육 인프라를 단단하게 구축하겠다"며 "사회 불평등과 양극화를 해소하고 사회 통합과 지속 가능한 사회, 모두가 더불어 잘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과학자를 넘어 과학기술계를 대변하는 정치인과 과학기술 예산 복원도 강조했다.

황 연구원은 "과학계·이공계 인재들의 소중한 꿈을 지키고 그완전히 새로운 유성들의 목소리를 국회와 정부에 대변하는 과학자 국회의원이 되겠다"며 "연구원들이 안심하고 연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정부 예산 총지출의 5%를 R&D 예산으로 의무화하는 법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전남 여수 출신으로 카이스트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한국천문연구원에 입사해 우주 연구 활동을 했으며, 지난해 발사한 누리호에 탑재된 도요샛 위성 개발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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